자존감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자존감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자존감은 자신과 타인을 대할 때 매우 단순하고도 직접적인 방식으로 드러난다. 다음에 언급하는 특징들이 따로따로 있지 않고 함께 있을 때 자존감은 나타난다.
자존감은 살아 있다는 사실에서 느끼는 기쁨이 담긴 얼굴과 태도, 말하고 움직이는 방식에서 드러난다.
자존감은 칭찬을 주고받을 때, 애정이나 고마움 같은 감정을 표현할 때 드러난다.
자존감은 비판을 받아들이는 열린 태도나 자신의 실수를 편안하게 인정하는 마음에서 드러난다. 자존감은 ‘완벽한 존재’의 이미지와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자존감은 여유롭고 자발적인 말과 행동에서 드러난다. 그것은 자기 자신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증거이다. 자존감은 언행과 겉모습, 목소리, 몸짓 사이의 조화에서 드러난다.
자존감은 새로운 생각과 경험, 삶의 가능성에 편견 없이 호기심을 보이는 태도에서 드러난다.
자존감은 불안감이나 불확실함 같은 부정적 감정들을 마주했을 때 그 실상이 드러난다. 자존감이 높으면 부정적 감정을 받아들이고 다루고 극복하는 일이 해결 불가능하게 어려운 일로 느껴지지 않으므로 부정적 감정에 겁을 먹거나 압도당할 가능성이 적다.
자존감은 자신과 타인의 삶에서 유머러스한 측면을 즐길 수 있는 능력에서 드러난다.
자존감은 자신에게 닥친 상황과 도전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에서 나타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정신을 신뢰할 뿐만 아니라, 삶을 운명적이라거나 절망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자존감은 자신과 타인의 (공격적이지 않은) 자기 주장을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능력에서 드러난다.
자존감은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는 능력에서 나타난다.
온전히 신체적 관점에서 보자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에게선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확인할 수 있다. 눈빛이 밝고 또렷하며 생기가 있다. 얼굴이 편안해 보이고, (병에 걸린 상태가 아니라면) 피부색이 자연스럽다. 턱의 모양 역시 자연스럽고 몸과 조화를 이룬다. 아래턱은 긴장되어 있지 않고 편안하다. 어깨는 편안해 보이면서도 곧게 펴 있고, 손놀림은 여유롭고 우아하다. 억지로 힘을 주지 않은 팔은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자세는 경직되어 있지 않으면서도 바르고 균형 잡힌 상태이며, 발걸음은 (공격적이거나 거만하지 않으면서) 당당하다. 목소리를 낼 때는 상황에 알맞게 강도가 조절되고 발음이 또렷하다.
- <자존감의 여섯 기둥 >, 너새니얼브랜든 지음, 김세진 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