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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지가 없다?!

심리학과 뇌과학에서 "인간에게 자유의지(Free Will)가 없다"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 때 '내 스스로 순수하게 선택한 것이 아니다'라는 의미입니다. 마치 우리가 마음의 완벽한 주인으로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뇌가 이미 내린 결정을 우리는 뒤늦게 '내 의지'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이를 일상적인 비유와 유명한 실험을 통해 알기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 ### 1. 영화관의 관객 비유: 무대 뒤의 진짜 주인 우리가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를 상상해 보세요. 스크린 위에서 주인공이 오른쪽으로 갈지, 왼쪽으로 갈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봅니다. 하지만 진짜 영화의 결말은 이미 상영관 뒤편의 '필름(혹은 디지털 파일)'에 다 정해져 있습니다. 관객은..

Self Esteem 2026.06.25

판단중지 '에포케' 하라라는 의미는?

'에포케(Epoché)'는 그리스어로 '정지', '중단', '체포'를 뜻하는 말로, 철학과 심리학에서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기존의 모든 선입견, 편견, 지식의 작동을 잠시 멈추고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앞서 이야기 나눈 **'자동적 생각'의 고리를 끊어내고 마음의 평정을 찾는 데 있어 핵심이 되는 마인드셋**이기도 합니다. 이를 구체적인 맥락과 실천법으로 나누어 설명해 드릴게요. --- ## 1. 셜록 홈즈의 돋보기: 철학에서의 에포케 현대 철학(현상학)의 거장 에드문트 후설(Edmund Husserl)은 이 개념을 '괄호치기(Bracketing)'라는 유명한 비유로 설명했습니다. * **수학의 괄호 계산:** 수학에서 복잡한 식을 괄호 `( )`로 묶으면, 그 안의 내..

Self Esteem 2026.06.25

자동적 생각과 감정의 상관관계에 관하여

자동적 생각(Automatic Thoughts)과 감정(Emotions)은 우리의 정신세계에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매우 긴밀한 상관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CBT)의 창시자인 아론 벡(Aaron Beck)에 따르면,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상황 그 자체가 아니라, 상황에 대한 우리의 해석(생각)"입니다. 이 관계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와 특징을 나누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 1. 인지 모델: 상황 ➔ 자동적 생각 ➔ 감정 우리는 보통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감정'이 생긴다고 믿습니다. (예: "친구가 연락을 안 받아서 화가 난다.") 하지만 그 사이에는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자동적 생각'이 숨어 있습니다. * **상황:** 친구가 내 전화를 ..

Self Esteem 2026.06.25

Default Mode Network 와 Central Executive Network에 대해서

뇌가 휴식할 때 활성화되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 Default Mode Network)의 정반대 개념은 중앙 집행 네트워크(CEN, Central Executive Network) 또는 더 넓은 범위에서 태스크 활성 네트워크(TAN, Task-Positive Network)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뇌는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을 때(DMN)와 특정 임무에 집중할 때(CEN/TAN)가 마치 시소처럼 서로 반대로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1. DMN의 반대: 중앙 집행 네트워크 (CEN) Central Executive Network CEN은 우리가 외부의 특정 작업에 의식적으로 주의를 집중하고, 계획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할 때 켜지는 서킷입니다. 주요 역할: 논리적 사고, 작업 기억(Worki..

Self Esteem 2026.06.25

종교는 오늘도 당신을 노리고 있다.

종교는 사람들의 마음을 터치한다. 세상의 모든 컨텐츠들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터치하며 관심을 끈다. 논리에 맞고 이치에 맞게되면 거기에 더 이끌리게 된다. 문제는 질문 그 자체를 의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의 논리안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기 시작하면 더욱 더 내 자신의 삶의 스토리가 그 이야기에 매몰되게 되고 정답을 구하려는 인간의 심리는 그 안에서 답을 얻으려 하거나 쉽게 단정지어 버리며 결론을 해석해버리기도 한다. 물론 그렇게 되는게 다 나쁘지는 않다. 나름대로 심리적 안정을 얻었다면 좋겠지만 종교는 그것으로 우리를 가만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완전한 진리안에 우리의 삶을 대입하기 시작하면 올바르게 서 있을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주일날에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다닌다면 무언..

Establish 2026.06.24

그리스도를 의지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사람은 무언가를 의지하고 싶어하는 본성이 있다. 세상의 비합리적인 일과 불의에 대해서 완전한 정의가 심판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종교는 세상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법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제시하며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온다. 진리라고 하는 성경은 어느시대에도 사회적인 현상에 대해서 물음표를 제시하며 각자의 삶에 질문하고 있다. 교회는 세상과 구별되어 주일이라고 하는 시간에 건물에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예배에서 선포되는 말씀은 목회자의 준비된 설교에 따라 잘 준비된 것과 준비되지 않은 것이 있지만 틀린 얘기는 하지 않는다.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교회라고 불리는 모임에서는 여러가지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예배와 봉사활동등을 통해 다양한 일을 하지만, 결국 열심이라고 하는 것으로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고 그..

Establish 202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