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히든 포텐셜 애덤 그랜트

색다른 하얀이 2025. 4. 12. 22:02

히든 포텐셜의 들어가는 말에서 콘크리트에서 장미 키우기라는 말이 인상적이였다. 

콘크리트 틈새에서 자란 장미 이야기를 들어봤나?

자연의 법칙이 틀렸음을 증명한 장미 말이다.

발 없이 걷는 법을 터득한 장미 말이다.

꿈을 잃지 않음으로써 신선한 공기로 숨 쉬는 법을 터득한 장미 말이다.

 

이야기는 1991년 디트로이트시 호텔에서 체스게임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전국 중등학교 체스 선수권 경기에서 명문 사립학교가 우승을 휩쓸어왔다. 모두 체스를 교과 과정에 넣고 다양한 훈련 시설을 지원하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레이징 룩스팀은 뉴욕시 할렘 지역의 학교이다. 학생들은 유색인종이었고 뒤 늦게 체스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레이징 룩스팀은 63팀 가운데 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들의 뒤에는 코치 모리스 애슐리라는 젊은 체스 마스터가 있었다. 그는 자메이카 출신의 이민자로써 피부색이 짙은 아이들은 똑똑하지 않다는 고정관념을 깨겠다는 일념이 있었다.

 

애슐리는 체스에 관심이 있고 훈련받을 여유가 있는 중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2년 만에 할렘 빈민가 출신 아이들이 초보자에서 전국 체스 챔피언이 되었다고 한다.

 

숨은 잠재력을 일깨워주는 이야기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누구나 각자의 꿈과 재능을 갖고 있지만 그것을 꽃피우지 못하고 사회에 뭍여 살아가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나도 그렇다. 애덤 그랜트는 조직심리학자로 개개인의 힘을 연구 하는데 힘썼다고 한다.

 

책 내용 중에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잠재력을 가늠할 때 출발점(바로 눈에 보이는 능력)에 집중하여서 타고난 재능에 집착한 나머지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출발점을 토대로 종착점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적절한 기회와 배우고자 하는 동기가 부여되면 누구든 대단한 성취를 이룰 기량을 지니게 된다는 것이다. 

 

잠재력은 출발점이 아니라 얼마나 멀리까지 가느냐다. 따라서 출발점보다는 얼마나 먼 거리를 이동했는지에 좀 더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

 


책 안에서는 잠재력을 낼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였다. 품성에서 비롯하는 것. 주도력, 친화력, 자제력, 결의 등은 이미 유치원때 배워지고 습득된다는 것인데, 이 품성은 의지라기보다 기량의 묶음으로 간주해서 잠재력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하고싶었던 일이나 도전하고 싶었던 것들을 오랫동안 지속하지 못하고 포기할 때가 많았다. 그 이면에는 나 스스로 재능이 없다고 다양한 핑계를 댈때가 많았던 것 같았다.

가장 하기 쉬운 성취감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내가 몰입하고 재밌었던 기억을 생각해보며 그것을 늘려간다면 분명히 지금보다 더 멀리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출발점이 어디에서 시작했는지 보다 얼마나 멀리가느냐 이기 때문이다.